▲ 2023 원주 댄싱카니발 폐막일인 지난 24일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주한대사에게 지역 기관, 단체, 시민들이 모금한 기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 2023 원주 댄싱카니발 폐막일인 지난 24일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주한대사에게 지역 기관, 단체, 시민들이 모금한 기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24일 막을 내린 2023 원주 댄싱카니발 폐막 공연이 우크라이나에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뜻 깊은 자리로 꾸며졌다.

축제 폐막행사가 펼쳐진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는 원주시민들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박전하·서정애 원주의용소방대연합회가 지역사회를 대표, 축제장을 찾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기금을 전달한 것.

축제에 앞서서는 물론 축제 기간 NGO단체인 기아대책을 통해 의용소방연합대, 재경원주시민회, 강원대 총동문회, 시 의사회 및 약사회, 원주의료원, 연세대 원주의과대, 지역 외식업체, 지역 기관·단체는 물론 많은 시민들이 모금에 동참했다.

기금 전달 무대에는 황우여 우크라이나지원공동대책위원회 이사장, 원강수 시장, 박창호 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시민 출연진 등이 함께 올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했다. 이에 앞서 김정 댄싱카니발 예술감독이 우크라이나 출신 트렘펫 연주자와 무대에 올라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열창했으며, 초대형 LED 화면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의 인사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대사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시민들의 사랑을 진심으로 느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권혜민 khm29@kado.net